야외 활동을 좋아하는 편이라, 산행이나 계곡 주변을 자주 가는데요.
최근 지인과 대화를 하다가 살모사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생김새나 독성은 익히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구체적인 특징까지는 잘 몰랐던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에 살모사의 특징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살모사의 외형적 특징
살모사는 한국에서 유일하게 서식하는 독사입니다.
몸길이는 보통 50~80cm 정도로, 암컷이 수컷보다 조금 더 크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삼각형 모양의 머리와 눈동자가 세로로 길게 찢어진 모양입니다.
등에는 갈색 또는 회색 바탕에 짙은 색의 마름모나 역삼각 무늬가 줄지어 있습니다.
꼬리 쪽 색이 몸통보다 진한 경우가 많아 구분에 도움이 됩니다.
서식지와 행동 습성
살모사는 주로 낮은 산지나 풀숲, 논두렁, 돌무더기 주변에서 발견됩니다.
습한 곳을 좋아하지만, 햇볕을 쬐는 시간도 필요해 바위 위나 산길 주변에서 일광욕하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밤에는 활동성이 떨어지고, 주로 낮과 이른 저녁에 움직입니다.
먹이는 개구리, 도마뱀, 작은 새와 설치류 등이며, 사냥 시 빠른 속도로 공격합니다.
독성과 위험성
살모사의 독은 주로 혈액 독성을 가지고 있어, 물릴 경우 출혈·부종·통증이 심하게 나타납니다.
치명적인 경우는 드물지만, 응급 처치를 지연하면 조직 손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야외에서 만났을 때는 가까이 가지 말고, 조용히 물러나는 것이 안전합니다.
살모사와 비슷한 뱀 구분법
야생에서 뱀을 만났을 때, 살모사와 무해한 뱀을 구분하는 법을 알고 있으면 좋습니다.
아래 특징이 겹치면 살모사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 머리 모양이 삼각형
- 눈동자가 세로로 긴 모양
- 등 무늬가 진한 마름모 패턴
- 움직임이 느리고 경계심이 강함
마치면서
살모사의 특징을 알고 나니, 야외 활동 시 뱀을 봐도 조금 더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서식지와 행동 습성을 이해하면, 불필요한 접촉을 줄일 수 있습니다.
살모사는 함부로 공격하지 않지만, 방어를 위해 물 수 있기 때문에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살모사에 물리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살모사는 겨울에도 활동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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