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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막통증 증후군 증상, 부위별 해결 비법과 함께

트라허블로그 2025. 8. 14. 01:00

흔히 '담에 걸렸다'고 표현하는 근육 뭉침과 통증, 많은 분들이 경험하는 증상입니다. 하지만 이 단순한 근육통이 만성화되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는데, 이를 근막통증 증후군이라고 부릅니다. 저 역시 스트레스가 심하거나 장시간 컴퓨터 앞에 앉아있을 때 어깨와 목 주변이 뻐근해지면서 담이 걸리는 경우가 잦았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피곤해서 그런 줄 알았지만, 알고 보니 근막통증 증후군일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오늘은 근막통증 증후군의 증상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자 합니다. 단순한 근육통과 어떻게 다른지, 그리고 어떤 증상이 나타날 때 이 질환을 의심해야 하는지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근막통증 증후군 증상 대표 이미지

근막통증 증후군이란

근막통증 증후군은 근육과 근육을 둘러싸고 있는 근막에 '통증 유발점'이 생겨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잘못된 자세나 반복적인 동작,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하고 경직되면서 발생합니다.

이 통증 유발점은 마치 딱딱한 밴드처럼 만져지는 경우가 많고, 이 부위를 누르면 '악' 소리가 날 정도로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또한, 통증이 발생한 부위뿐만 아니라 다른 부위에도 통증이나 저림이 느껴지는 '연관통'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통증

근막통증 증후군 증상, 부위별로 달라요

근막통증 증후군의 증상은 통증 유발점이 위치한 부위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단순히 어깨가 뻐근한 것뿐만 아니라, 예상치 못한 부위에서 통증을 느끼기도 합니다.

  • 목 주위: 목 주변 근육에 통증 유발점이 생기면 흔히 두통을 동반합니다. 특히 머리 뒷부분이 뻐근하고 당기는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눈 주변의 통증, 귀울림(이명), 어지럼증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 어깨와 등: 어깨와 등 근육에 통증 유발점이 생기면 어깨가 무겁고 뻐근한 통증이 발생합니다. 통증이 심해지면 팔이나 손까지 저리거나 힘이 빠지는 느낌이 들 수도 있습니다.
  • 허리와 엉덩이: 허리나 엉덩이 근육에 통증 유발점이 생기면 허리 통증과 함께 엉덩이와 다리가 저리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는 흔히 허리 디스크와 혼동하기 쉬우므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통증은 둔하고 쑤시며, 넓은 부위에 걸쳐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통증으로 인해 해당 부위의 움직임이 제한되거나 근력이 약해지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근막통증 증후군 부위별 해결 비법

근막통증 증후군 해결 비법을 부위별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근막통증 증후군은 목, 어깨, 등, 허리 등 다양한 부위에 발생하며, 부위별로 적절한 관리 방법이 필요합니다.

목과 어깨

목과 어깨 근육은 컴퓨터, 스마트폰 사용 등으로 인해 쉽게 긴장하고 뭉칩니다. 특히 승모근흉쇄유돌근에 통증 유발점이 생기기 쉽습니다.

  • 스트레칭: 고개를 좌우로 천천히 기울여 목 측면 근육을 늘려줍니다. 턱을 가슴 쪽으로 당겨 목 뒤쪽 근육을 이완시키는 스트레칭도 좋습니다.
  • 온찜질: 따뜻한 수건이나 찜질팩으로 뭉친 부위를 10~15분 정도 찜질해 주면 혈액 순환이 원활해지고 근육 이완에 도움이 됩니다.
  • 자세 교정: 모니터 높이를 눈높이에 맞추고, 스마트폰을 볼 때는 턱을 당겨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목과 어깨

등과 허리

등과 허리 근육은 잘못된 자세나 무거운 물건을 드는 등의 행동으로 인해 통증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광배근척추기립근 등에 통증 유발점이 생길 수 있습니다.

  • 스트레칭: 고양이 자세와 소 자세(Cat-Cow Pose)는 등과 허리 근육을 부드럽게 이완시켜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무릎을 가슴 쪽으로 당겨 허리 근육을 늘려주는 스트레칭도 좋습니다.
  • 근력 강화: 허리 근육과 코어 근육을 강화하는 플랭크나 브릿지 자세를 꾸준히 하면 통증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수면 자세: 너무 푹신하거나 딱딱한 매트리스는 피하고, 옆으로 누울 때는 다리 사이에 베개를 끼워 척추 정렬을 바르게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등과 허리

엉덩이와 다리

엉덩이와 다리는 장시간 앉아 있거나 과도한 운동으로 인해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이상근대둔근에 통증 유발점이 생기면 허리 디스크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 스트레칭: 앉아서 한쪽 다리를 반대쪽 무릎 위에 올린 후 상체를 앞으로 숙여 엉덩이 근육을 늘려주는 스트레칭이 효과적입니다.
  • 마사지: 테니스 공이나 마사지 볼을 사용하여 엉덩이 근육을 지그시 눌러주면 뭉친 근육을 푸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자세 교정: 오래 앉아 있을 때는 1시간에 한 번씩 일어나 스트레칭을 해주고, 다리를 꼬는 습관을 피해야 합니다.

엉덩이와 다리

마치면서

오늘은 근막통증 증후군 증상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흔히 '담'이라고 부르는 이 질환은 다양한 증상을 통해 우리 몸의 이상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목, 어깨, 허리 등에서 둔하고 쑤시는 통증이 느껴지고, 특정 부위를 눌렀을 때 심한 통증이 있다면 근막통증 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통증을 무시하지 마시고, 올바른 생활 습관과 적극적인 치료로 건강한 몸을 되찾으시길 바랍니다.


근막통증 증후군은 어떤 병원에 가서 진료받아야 하나요?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등에서 근막통증 증후군을 전문적으로 다룹니다. 통증 유발점 주사나 물리 치료 등을 통해 효과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근막통증 증후군은 만성 질환으로 발전할 수도 있나요?

네, 그렇습니다. 근막통증 증후군을 방치하면 통증 유발점이 주변 근육으로 퍼져 통증 범위가 넓어지고, 만성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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